트럼프 시대 종말… 역대 최강 '대통령 심판'
11/04/26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중간선거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몰락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사에서 대통령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지지를 상실한 사례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 '분노한 유권자들, 트럼프 시대의 종말(End of the Trump Era)을 알리다' 제하의 분석 기사에서 "민주당 압승은 지난 10여년간 미국 정치를 지배해온 극도로 낮은 지지율의 대통령에 대한 뼈아픈 심판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이 캔자스·텍사스·오하이오·아이오와 등 트럼프 대통령 등장 전부터 전통적 텃밭이었던 지역에서조차 상원 의석을 내준 데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심판 정서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자신이 직접 출마한 것으로 가정하고 투표에 나서줄 것을 최소 47차례 호소했는데, 지지층뿐 아니라 비판적 유권자 다수가 중간선거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보고 민주당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자 "나는 투표용지에 없었다.
내가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유권자가 투표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나, 뉴욕타임스는 "선거가 명백하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공화당 인사조차 어이없어할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 선거 참패는 현대사에서 대통령에 대한 가장 단호한 심판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의 정치적 입지는 불과 2년 만에 무너졌고 미국 정치사에서 대통령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지지를 상실한 사례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대통령이 속한 정당은 통상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지만,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꾸준히 내린 것은 관세 부과, 이란 전쟁 개시,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 반대 등 그의 정책 결정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