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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육사생도, 여자친구 약물 먹여 강제 낙태

11/04/26



웨스트포인트 출신 한인 남성이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강제로 낙태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범행 후에도 명문대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갔고, 유죄 인정 후에도 학업을 이유로 선고를 미룬 것으로 밝혀져 논란입니다. 

웨스트포인트 출신 한인 케일럽 서(Caleb T. Suh·사진)씨는 지난 2022년 여자친구에게 몰래 진정제를 먹이고 낙태약을 강제로 투여해 유산하게 한 사건으로 지난 6월 연방법원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지난달 28일 뉴욕주 법원에 서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당시 범행의 구체적인 경위가 드러났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2022년 당시 웨스트포인트 생도였던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고 그해 1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출산을 원했지만, 서씨는 낙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서씨는 여성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온라인으로 낙태약을 주문하고 진정제인도 구입했고 임신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음료라며 진정제를 섞은 음료를 억지로 먹였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입니다.

서씨는 진정제로 의식이 흐려진 여성에게 낙태약을 강제로 먹였습니다.

여성은 이후 심한 복통과 출혈을 겪었고 직접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태아를 잃었습니다. 

피해자는 같은 해 5월 육군범죄수사국에 사건을 신고했고 서씨는 사건 이후 웨스트포인트를 떠나 코넬대로 편입해 올해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장학금을 받고 컬럼비아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서씨는 대학원 학기를 마칠 수 있도록 형량 선고를 내년 1월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 아들였으며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씨의 아버지 령 서(Ryung Suh) 박사는 연방 재향군인부(VA) 산하 워싱턴DC 보훈의료센터의 의무실장으로 과거 VA의 전국 보훈의료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VHA)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고위 간부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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