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사칭 인플루언서 2명 기소
10/29/26
부정선거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며 유권자를 사칭한 인플루언서 2명이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취재 활동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신분을 속여 투표용지를 신청한 행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검찰은 제임스 오키프(42)와 캠 히그비(26)를 불법투표와 신분도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 8월11일 예비선거 당시 카운티 내 여러 투표소를 방문해 등록 유권자 이름을 허락 없이 사용해 선거관리 담당자에게 신분을 속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허점을 입증하려 한 것은 '보증 제도(vouching)'입니다.
같은 선거구에 등록된 유권자가 신청자가 해당 지역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방식입니다.
거주지 보증만으로 투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청자는 신분증 번호 등으로 별도의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보증인도 신청자의 거주 사실을 안다는 선서문에 서명해야 합니다.
주 당국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서 이 제도를 이용한 투표는 전체의 0.6% 미만이었습니다.
이용자의 약 71%는 이미 등록된 유권자로, 이름이나 주소를 수정해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선서문에 서명하지 않았고 투표용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투표용지를 신청하면서 고의로 타인의 신분을 사용한 것만으로도 위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히그비는 기소 후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선거제도의 허점을 보여줬더니 당국이 독립 언론인들을 겁주려 한다"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