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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고객정보 분석… 같은 상품 다른 가격

10/27/26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 개인정보를 분석해 같은 상품을 다른 가격에 팔고 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사례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벨빌에 사는 기술기업 제품관리자 닉 나도(38)의 사례를 전했습니다.

나도씨가 월마트 앱에서 본 하드디스크 가격은 369달러였지만, 아내의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제품이 110달러 싼 259달러로 표시됐습니다.

나도씨는 업체가 자신에 관해 저장한 정보를 더 높은 가격을 매기는 데 이용한다고 의심했습니다.

아내가 찾은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했지만 사생활을 침해당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월마트는 개인정보를 활용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오류 때문에 가격이 달랐으며, 이미 수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항공사와 호텔,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 등은 수요나 이용 시점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변동가격’을 오래전부터 적용해왔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의심하는 ‘개인별 가격 책정’은 개인의 소득·구매 이력이나 당장 물건이 필요한 사정 등을 분석해 고객마다 가격을 달리 매기는 방식입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업체가 AI와 전자 가격표를 결합해 고객의 관심을 추적하고, 가격을 갑자기 올리거나 고객마다 다르게 매긴다는 주장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전자 가격표 도입이 수요에 따른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단체와 일부 정치인은 기업이 확보한 특허와 개인정보가 앞으로 더 정교한 가격 차별에 쓰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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