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단속으로 소셜연금 삭감 가능성"
10/10/26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과 대규모 추방 여파로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향후 은퇴자들의 소셜연금까지 삭감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진보 성향 단체 '아메리카스 보이스(America’s Voice)'가 의뢰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여파로 오는 2034년부터 미국 고령층 한 명당 연간 평균 2,152달러 이상의 소셜 연금이 삭감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체 은퇴 연금 수령액의 8.6%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외국인 노동자 120만 명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농업과 건설업 등 이민자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 심각한 인력난이 발생했습니다.
농가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수확물이 방치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신선우유와 채소, 사과 등 이민자 노동 의존도가 높은 식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 역시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택 건설 허가는 전국적으로 10% 이상 급감했고, 이민자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는 주들의 단독주택 건축 비용은 크게 치솟았습니다.
이 여파로 이민자 노동자가 사라지면서 함께 일하던 토종 미국인 전기 기술자와 배관공 등도 일감을 잃는 연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납부해 온 연간 260억 달러 규모의 급여세가 줄어드는 점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도 소셜 연금 기금을 지탱해 왔는데, 이민자 감소로 연금 재정이 악화되면서 결국 미국 은퇴자들의 수혜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계속될 경우 물가 상승과 일자리 감소, 소득 축소로 이어져 미국의 경제적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