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합의냐 전멸이냐"
09/23/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합의'와 '전멸'이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제시하며 강력한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과 협상을 통해 재건의 기회를 주거나 이란을 전멸시키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재건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이란을 신속히 전멸(annihilate)시켜 다시는 사람을 살해하고 국가를 파괴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며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합의하는 시나리오를 이란에 압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엔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퇴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도 미국의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AI 통제를 위해 국제적 차원의 책략을 마련하려는 어떤 시도도 완전히 거부한다"면서 "산업혁명보다 더 큰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 미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서 AI 대신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SI)의 약자인 SI 명칭을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 오후 3시44분께 취임 후 두 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약 17분 간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평화'를 19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 체제는 오랜 기간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논의해 온 핵심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갈 것"이라며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의 건설적인 역할도 요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