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엘니뇨… "6개월 간 45만 명 사망 가능성"
09/23/26
기후과학자들이 기록적인 엘니뇨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향후 6개월간 전 세계에서 45만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도 피해가 큰 상위 20개국에 포함돼 약 3500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시카고대 기반 연구기관인 기후영향연구소(Climate Impact Lab)는 최근 보고서에서 엘니뇨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 세계에서 약 45만1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지난 21일 엘니뇨의 강도를 나타내는 적도 중부 태평양 해역의 수온 편차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말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도는 더 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엘니뇨로 전 세계 기온이 향후 20년 뒤 예상되는 수준까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5만명이라는 전망치는 기존 폭염 사망자와 별개로 엘니뇨가 추가로 높인 기온에 따른 사망자만 포함됐습니다.
가뭄과 산불, 홍수 등에 따른 추가 사망자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지금 시점에서 기온 예측이 가능한 내년 2월 이후 6~7월까지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향후 6개월간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 수단, 인도, 브라질 등 열대 지역 국가들입니다.
아프리카 사헬 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미국도 피해가 큰 상위 20개국에 포함돼 폭염으로 약 3500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