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치솟는 유가에 연말 노선 줄줄이 축소
09/18/26
주요 항공사들이 최근 치솟는 유가 탓에 연말 운항 노선을 줄줄이 축소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1분기에도 추가 조정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유나이티드·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 임원들은 어제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콘퍼런스에서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일부 저수익 노선 운항을 조정하거나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이섬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유가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향후 공급 계획에 일부 조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4분기 유가가 지난 7월 전망치보다 갤런당 1달러가량 상승하면서 관련 비용이 10억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높은 유가로 인해 한계 노선의 매력이 떨어져 12월 예정됐던 일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1분기에도 추가 조정을 단행할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시장 점유율 확대가 아닌, 수익성과 잉여 현금 창출의 극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공급 능력을 줄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대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 또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새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14%, 15% 하락했으며, 사우스웨스트 주가도 약 11%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