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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초소형 철창에 가뒀다"… 구치소 실상 '충격'

09/15/26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단속을 상징했던 플로리다의 이민자 구금시설인 이른바 '악어 알카트라즈에서 이민자들을 전화부스 크기의 좁은 철창에 가둔 사실이 연방정부 자체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 감찰관실(OIG)이 어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리다 이민자 구금시설은 구금자들을 작은 철창에 수용하는 등 연방 이민구금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찰관실은 이 같은 철창 사용이 지금까지 조사한 이민세관단속국(CE) 시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관행 이라며 "매우 이례적이며 인도적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의 시설은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에 설치됐는데, 주변에 악어가 서식하는 외딴 습지라는 점 때문에 '악어 알카트라즈'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6월 개소 1년여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감찰관실 조사 결과 구금자들을 넣었던 일부 철창은 바닥 면적이 약 18스퀘어피트에 불과했습니다.

가로·세로가 각각 약 4피트3인 치 정도인 철창도 있었으며, ICE 기준상 1인용 구금공간에 요구되는 최소 37스퀘어피트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시설 전체의 심각한 과밀수용 문제도 확인됐습니다.

감찰관실이 지난 1월 예고 없이 현장을 조사했을 당시 약 1,500명의 이민자가 수용돼 있었습니다.

금자들은 외부를 볼 수 있는 창문이나 자연광이 없는 수용동에서 생활했습니다.

위생 상태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구금자 들은 매일 샤워할 수 없었고 샤워시설 에는 작은 벌레들이 들끓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깨끗한 식수도 충분히 공급받지 못했고 식품 오염과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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