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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그라운드제로, 9·11 25주년 추모식

09/11/26



오늘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미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사 현장인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식에는JD 밴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그리고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애도했습니다.

보도에 김규진 기잡니다.

오늘 오전 세계무역센터(WTC) 옛터인 그라운드제로에서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오전 8시46분, 25년 전 아메리칸항공 11편이 WTC 북쪽 타워에 충돌했던 바로 그 시각에 맞춰 은색 종이 울려 퍼졌습니다.

추모식장 주변을 채우던 소음이 일순간 잦아들었고,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첫 묵념이 끝나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추모 연주가 이어졌고, 유가족들은 두 명씩 단상에 올라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움과 사랑을 전했습니다.

희생자의 사진이나 이름이 적힌 푯말을 품에 안거나 높이 들어 올린 유가족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 주변에는 유가족들이 가져온 튤립과 장미 등이 놓여 추모광장을 수놓았습니다.

 희생자 호명 도중 남쪽 타워 충돌과 펜타곤 피격, 두 타워 붕괴, 유나이티드항공 93편 추락 등 25년 전 주요 사건이 발생한 시각마다 낭독을 멈추고 묵념했습니다.

올해는 9·11 관련 질환으로 숨진 구조대원과 수습 인력, 주민 등을 기리는 일곱 번째 묵념도 처음으로 추가됐습니다.

추모식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대통령들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루디 줄리아니 전 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대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모식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25년 전 이름을 걸고 맹세했던 신성한 서약을 다시 다짐한다"며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오직 승리만이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치열하게 싸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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