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시험 또 개편… 영어·상식 어려워진다
09/09/26
연방정부가 또 다시 시민권 시험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제 문항 수를 늘리고 난이도를 높인데 이어 영어 능력과 미국 역사, 정부에 대한 지식 등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교육 요건을 손질하는 새 규정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규진 기잡니다.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공개한 규제 추진 계획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은 시민권 시험의 영어·시민상식 기준을 구체화하는 새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편 대상은 신청자의 영어 능력과 미국 역사·정부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교육 요건입니다.
현행법상 신청자는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다는 점과 미국 역사·정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입증해야 합니다.
국토안보부는 현행 규정이 이러한 요건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충족해야 하는지 충분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교육 요건을 충족하는 기준과 체계를 보다 명확히 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시험 문제나 합격 기준, 영어 평가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시민권 심사가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개편 역시 신청자들의 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민권 신청 지원단체들은 “지난해의 개편으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 시니어와 신청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다시 바뀐다면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시험 시행 방식도 바뀔 전망입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민국이 시험 운영 방식에 더 많은 재량을 갖고 외부 기관이 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이민국은 최근 신청자의 이웃이나 직장 동료 등을 통해 성품과 활동, 귀화 자격을 확인하는 ‘이웃 조사’를 심사 매뉴얼에 공식 반영했습니다.
규정안 공개 시점은 12월로 예정돼 있지만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후 의견 수렴과 최종 규정 확정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