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생쥐에 GLP-1 투여… "수명 92일 늘어"
09/07/26
제2형 당뇨병 치료로 개발돼 최근 비만 치료에 쓰이고 있는 GLP-1 약물이 생쥐의 노화 관련 기능 저하를 늦추고 수명도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설명하기 어려운 다양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노화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UC 버클리 대니카 첸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늙은 암컷 생쥐에게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결과 생리 기능과 인지 기능이 개선되고 노화의 여러 특징이 완화됐으며 수명이 대조군보다 92일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GLP-1 약물은 섭취 열량 감소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효과도 보였다며 사람의 노화와 수명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려면 장기간의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양실조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칼로리 제한은 여러 종에서 생리 기능 개선, 대사질환 및 신경퇴행성 질환 완화 등과 함께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는 음식 섭취량을 줄이며 제2형 당뇨병과 비만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은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여러 신체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다양한 효과가 왜 나타나는지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은 세마글루티드 투여군에서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양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이는 세마글루티드가 단순한 섭취 열량 감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방식으로 노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는 세마글루티드가 칼로리 제한의 이점을 모방하는 약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