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업계, 정부 비자정책 비판
09/03/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행업계 경영진들과 만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강화된 비자·이민 정책과 관세가 미국 방문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아메리칸항공과 메리어트, MGM리조트, 카니발 등 주요 여행업체 경영진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 도시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컵 특수로 지난 6월 미국 내 여행 지출은 전년 동월보다 6.2% 증가한 1221억 달러로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1~7월 미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했습니다.
업계는 긴 비자 인터뷰 대기시간과 비싼 항공권, 강화된 이민 정책, 관세와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등을 감소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50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비자 보증금 제도 시행 이후 해당 국가 출신 방문객이 약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업계는 높은 비용이 관광 수요를 위축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는 보증금을 낸 신청자의 약 97%가 체류 규정을 지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프 프리먼 미국여행협회 회장은 지난해 6800만명이었던 연간 외국인 관광객을 2030년까지 1억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여행객을 막는 보증금 제도로는 1억명을 유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관광객은 지난해 20%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캐나다 관세와 병합 발언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역시 지난해 7.5% 줄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행정부의 목표와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