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립병원 '병상 부족'… 평균 15시간 대기
09/03/26
뉴욕시립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의 입원 대기시간이 연방 기준보다 최대 7배 가까이 긴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엘름허스트 병원은 입원 까지 대기시간이 24시간 이나 걸렸습니다.
'더시티' 리포트에 따르면, 뉴욕시립 병원 시스템(NYC Health + Hospitals) 산하 10개 병원의 올해 1~5월 평균 입원 대기시간은 14.5시간에 달했습니다.
특히 브루클린 이스트 플랫부시에 위 치한 킹스카운티 병원의 경우 입원 대기시간이 무려 27시간에 이르렀습니다.
한인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 엘름허스트 병원 역시 입원 대기시간이 24시간 이나 걸려 시립병원 중 두 번째로 길었습니다.
연방메디케어· 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 (CMS)가 권장하는 4시 간 기준과 비교해 6~7 배나 긴 수준입니다.
CMS 규정상 환자의 응급실 총 체류시간은 8시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대기 지연 현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해마다 악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킹스카운티 병원의 입원 대기시간 은 2022년 19시간에서 지속해서 늘어났으며, 엘름허스트 병원도 17시간 에서 24시간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뉴욕시립병원 측은 병원 폐쇄와 통합에 따른 병상 축소, 폭증하는 환자 수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시립병원 관계자는 "체류 신분이나 보험 유무, 지불 능력과 상관없이 모든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밀려드는 환자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뉴욕시 인구 규모와 환자 집중 현상을 감안해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뉴욕시립병원 시스템 측은 입 원 대기시간 지연 문제와는 별개로 전반적인 진료 서비스는 개선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응급실 도착 후 29분 이내에 의사 진료를 받은 환자 비율은 49.4%로 2022년 42.0% 대비 상승했으며, 응급실 대기시간이 89분을 초과한 환자 비율도 15%로 2022년20.0%보다 5% 포인트 개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