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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 제한 졸속추진… 수백만 명 투표 못할수도"

09/02/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이유로 우편투표 제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방 우정국이 무리한 이행에 나서면서 정상적인 우편 투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내부고발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커네티켓을 지역구로하는 리처드 블루멘털 민주당 상원의원 어제 "연방우정국(USPS)이 오류가 잦은 시스템을 성급하게 구축해 곧 가동할 예정이며, 이로써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 이용하는 우편투표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연방우정국

내부고발자(whistleblower) 폭로를 공개했습니다.

익명의 내부고발자는 "우정국은 수만 장 단위의 우편투표용지 묶음에서 한 장이라도 바코드가 스캔되지 않거나 온라인 등록 정보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해당 묶음 전체를 반송하는 '실패 0%(zero-percent failure)' 정책을 채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우 융통성 없는 방식으로 반복적인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각 주정부가 엄청난 수의 용지를 발송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부고발자는 또 각 주 선거관리 당국이 전송한 우편투표 대상 유권자 명단을 취합하는 기능을 하는 우정국 내부 포털 시스템도 졸속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년 이상 걸릴 만한 복잡한 시스템 구축을 3개월 내에 완료하기 위해 허둥대고 있다"며 "중간선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때로는 법원의 작업 중지 명령도 따르지 않고 진행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내부고발 지원 단체 '휘슬블로어 에이드'는 폭로 내용에 대해 "연방 시스템이 허술하고 성급한 방식으로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으로 유권자 수백만명이 선거에서 우편투표용지를 제때 받지 못하거나 아예 못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연방 우정국은 "이 포털 시스템은 각 주가 유권자 명단을 제출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내부고발자가 주장한 '실패 0%' 정책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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