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한인 여성, 결혼 영주권 인터뷰 중 체포
08/28/26
70대 한인 여성이 결혼 후 영주권 인터뷰 도중 이민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두 달 넘게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는데요.
구금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규진 기잡니다.
71세인 한인 여성 조창연씨가 지난 6월 영주권 인터뷰 도중 갑작스럽게 체포돼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5만명 이상을 보유한 한인 인플루언서 에드 최씨는 체포된 조씨의 남편 김종수(72)씨를 대신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연을 알렸습니다.
최씨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해 결혼했으며, LA카운티 가디나에서 세탁소의 일감을 받아 의류 수선업을 해왔습니다.
조씨는 체포 전 일감을 맡긴 한 여성과 미지급 수선비 문제로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 여성은 조씨가 흉기로 자신을 공격하려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에게 전과는 없지만 이 사건으로 생긴 기록이 영주권 심사 과정에서 체포로 이어졌다는 게 최씨 설명입니다.
조씨는 현재 샌버나디노카운티 아델란토의 ICE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습니다.
구금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씨는 “조씨가 구금 첫날 밤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경비원의 지시에 즉각 따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제압당한 뒤 쓰러져 외부 병원에 8일간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조씨가 미국에 오기 전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살았다”며 “영어는 하지 못하고 한국어와 포르투갈어에 능통하며, 스페인어는 조금 이해하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LA총영사관 측도 조씨의 구금 사실을 파악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금시설을 여러 차례 방문해 조씨를 면담하고 건강 상태와 시설 내 생활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지난 25일 보석 신청이 기각되고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조씨의 법률 지원 비용 2만4000달러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