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기간 두 배 늘린 췌장암 알약
08/27/26
발병 후 5년 생존율이 13.7%에 그치는 췌장암 치료약의 판매가 허가됐습니다.
임상시험에서 환자 생존기간이 기존 항암제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승인이 다른 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국(FDA)이 성분명이 다락손라십인 표적치료제 ‘라손크(Rasonque)’를 승인했습니다.
대상은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췌관선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성인 환자 가운데 전신 항암치료를 한 차례 이상 받았거나 여러 항암제를 함께 쓰기 어려운 환자입니다.
FDA는 당초 목표일보다 6.5개월 앞서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근거가 된 국제 3상 임상시험에서 연구진은 앞선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전이성 췌관선암 환자 500명을 다락손라십 투여군과 항암화학요법군에 무작위로 배정했습니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다락손라십군이 13.2개월, 항암화학요법군이 6.7개월이었습니다.
암이 진행하거나 환자가 사망하기 전까지의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도 다락손라십군이 7.2개월로 항암화학요법군의 3.6개월보다 길었습니다.
치료와 관련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다락손라십군의 43.6%, 항암화학요법군의 57.5%에서 발생했습니다.주로 발진과 설사, 구내염, 메스꺼움 등입니다.
프레드 허치 암센터의 앤드루 코벨러 박사는 “최근 신약 가운데 승인이 가장 기다려졌던 약 중 하나”라며 “완치제는 아니지만 기존 치료보다 크게 개선된 선택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라손크는 하루 한 차례 300㎎을 먹는 알약입니다. 회사가 발표한 30일치 미국 도매 정가는 3만9800달러로입니다.
도매 정가는 보험사 할인이나 환급을 반영하기 전 가격이어서 실제 환자 부담액은 가입한 보험과 회사의 환자 지원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