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911시스템 '7시간 먹통'
08/26/26
지난주 뉴욕시의 핵심 치안·재난 안전망인 911 비상대응 시스템에 대형차질이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무려 7시간 동안 시스템 작동이 멈추면서 신고전화 1700건이 정상처리 되지 못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24일 기자 회견을 통해 "지난주 화요일, 약 7시간 동안 뉴욕시 911 시스템이 작동을 멈췄었다"고 공식 시인하며 "문제는 당일 즉시 해결되어 현재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11 비상대응 시스템의 이상이 처음 감지 된 것은 당일 새벽 3시 15분경입니다.
시민들의 긴급 신고 전화가 브롱스 소재 911 콜센터의 긴급구조원에게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 같은 불통 상태는 오전 10시 15분까지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지속됐습니다.
뉴욕시 대변인은 시스템이 마비된 7 시간 동안 약 1,700건에 달하는 911 신고가 브롱스 콜센터로 쏟아졌으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단 한 건도 구조 당국에 정상 접수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복 신고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400여 명의 시민이 위급 상황 속에서 도움조차 요청하지 못했던 셈입니다.
뉴욕시는 911 시스템의 기술 운영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모토롤라를 상대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모토롤라 측은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시스템 오류가 발 생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시민 안전 공백 사건임에도 발생 후 일주일 가까이 사실을 은폐하고 뒤늦게 공개한 이 유에 대해서는 "사고 직후 최우선 과제는 통화 시스템의 조속한 복원이었다"고만 해명해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