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116도' 폭염… 방문객 사망
08/24/26
서부지역에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지 기온은 화씨 116도에 달했으며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차량이 고장나면서 구조를 기다리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68세 프랑스인 관광객 피에르 미셸 포모사(68)씨는 지난 17일 일행 1명과 함께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외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중 차량이 두꺼운 진흙에 빠지면서 고립됐습니다.
주변에 다른 차량이 보이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두 사람은 차량을 떠나 걸어서 구조를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포모사씨는 약 1.3마일을 걸은 뒤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고, 일행은 그를 남겨둔 채 혼자 배드워터 로드를 향해 계속 걸어 지나가던 차량을 세웠고, 운전자의 도움으로 퍼니스 크릭 방문자센터까지 이동해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긴급 상황을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레인저들과 셰리프 경관들은 오후 2시13분부터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돌입했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헬기도 공중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수색에 나선 헬기 승무원들은 이날 오후 배드워터 로드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포모사를 발견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현지 기온은 화씨 11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데스밸리에서 차량이 고장 나거나 움직일 수 없게 됐을 경우 차량 곁에 머무는 것이 대체로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량은 극심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피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람이 광활한 지형을 걸어 다니는 것보다 공중 수색에 나선 구조대가 훨씬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