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시신 훔쳐 판매… 하버드, 5천 만 달러 배상 제안
08/20/26
하버드 대학교가 시신 안치소 관리자의 인체 유해 절도·판매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에게 5,300만 달러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HMS)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을 종결짓는 합의안이 지난 17일 보스턴 법원에 제안됐습니다.
전 영안실 관리자 세드릭 로지(58)가 인체 유해를 훔쳐 암시장에서 판매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로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기증된 시신에서 장기를 적출해 온라인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측은 17일 공개한 서한에서 법원 승인이 나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유족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지와 함께 공범 6명도 모두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로지가 의과대학의 '해부학적 기증 프로그램' 관리자 직위를 악용해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된 시신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지와 그의 아내는 시신 일부를 펜실베이니아와 매사추세츠의 구매자들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지는 지난해 12월 8년형을, 그의 아내는 1년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와 원고 측은 법원에 5300만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 합의안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의과대학은 2027~2028학년도부터 의대생을 위한 연례 재정 지원 장학금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모든 해부학적 기증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