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연합 훈련 축소 지시
08/17/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합동 훈련 '을지자유의방패' 시행을 앞두고,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 미국의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한국이 이란 전쟁 참전 요구를 거절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관계에 비춰볼때, 저는 한국과의 연합군사연습에 미국이 참여하기로 오래전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을지자유의방패' 연합연습을 겨냥해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훈련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북한 군사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으로 있는 한 위협적이지 않고 정중한 태도를 보여온 나라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것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저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연합군사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에 돌연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하루만에 한미 연합연습 축소를 지시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는 "다소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에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양하겠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한미 양국은 그동안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구체 사항에 대해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