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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남편 살해 한인 여성, 9년 만에 가석방 승인

08/17/26



지난 2017년 LA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한인 여성의 가석방이 승인됐습니다.

최소 16년을 복역해야 했지만9년에 미치지 않은 시점에 석방 가능성이 열리게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교정재활부(CDCR)가 온라인에 공개한 가석방 심사 결과에 따르면 유미선씨는 지난 6월3일 열린 가석방 적격성 심사에서 가석방 적격 결정을 받았습니다.

유씨는 당시 2급 살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아 16년~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최소 16년을 복역해야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는 형량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역 기간이 9년에 미치지 않은 시점에 가석방 적격 결정을 받으면서 예상보다 이른 석방 가능성이 열리게 됐습니다.

유씨의 가석방 승인은 그동안의 수감 생활에서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이 심사 과정에서 고려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가석방 적격 결정이 곧바로 석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주지사 검토 등 최종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유씨 사건은 2017년 7월30일 새벽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했습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당시 경관들은 멘로 애비뉴와 11가 인근 아파트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후 아파트 내부에서 당시 31세였던 남편 성태경씨가 오른쪽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유씨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피가 묻은 식칼을 증거품으로 확보했습니다.

당시 경찰이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피가 묻은 옷을 입은 채 문을 열었고, 침실 바닥에 다량의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성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재판에서 검찰은 두 사람이 결혼 후 자주 다툼을 벌였으며 상호 폭행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건 당일 유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편과 갈등을 빚다 범행을 저질렀으며, 술에서 깨기 위해 코카인을 흡입한 뒤 남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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