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때문에 이직 못한다"
08/17/26
미국 근로자 약 230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잃을까 봐 그만두고 싶은 직장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의료 부채가 있는 근로자 중 44%가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답했습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의료센터가 낸 보고서를 인용해 직장 기반 의료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의 약 24%, 즉 2300만명가량이 이른바 '직업 고착'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1년 16%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직업 고착을 건강보험 상실 우려 때문에 이직을 원하면서도 직장에 남아있는 상태로 정의했습니다.
근로자 4명 중 1명이 건강보험 유지를 위해 떠나고 싶은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는 근로자 이동성과 생산성, 창업, 임금 상승을 가로막는 강한 제약 요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치솟는 의료비로 가계 형편이 팍팍해진 상황과 맞물려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절반가량은 꼭 필요한 진료나 처방약값을 제때 내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향후 1년간 의료비 부담을 걱정한다고 답한 비율도 5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근로자일수록 직장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의료 부채가 있는 근로자 중 44%가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답했는데, 이는 의료 부채가 없는 근로자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의료비를 "심각한 재정적 부담"으로 꼽은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이런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
의료비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53%까지 올라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