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심사 적체 사상 최고… 기각률 급등
08/10/26
이민서류 적체가 사상 최악 수준인 가운데 이민신청 기각율이 급등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고학력 전문직과 과학·기술 분야의 취업이민 1순위 기각률이 50%를 넘어서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규진 기잡니다.
이민위원회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 회계연도 1분기 기준 이민국에 계류 중인 이민 관련 서류는 1,130만건으로 1년 전보다 16.5% 증가해 사상 최고 치를 기록했습니다.
처리 지연도 심각합니다. 같은 기간 이민국이 처리한 케이스는 전년보다 40.8%나 감소했습니다.
전체 이민서류의 적체 해소 예상기간은 2025 회계연도 1분기 9.4개월에서 올해 1분기 18.6개월로 거의 두 배 늘었습니다.
취업허가증인 EAD(I-765) 적체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I-765 계류 건수는 1년 사이 약 44만7,000건,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분조정 신청과 함께 제출된 취업허가 신청의 처리 완료 건수는 전년보다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취업이민 기각률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취업이민 1순위 EB-1A 기각률은 기존 25.3%에서 무려 52.5%로 급등했습니다.
취업이민 1순위 전체 기각률도 13.9%에서 30.1%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취업이민 2순위 EB-2 NIW도 기각률이 37.3%에서 57.4%까지 치솟아 상황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고용주의 스폰서 없이 자신의 전문성과 미국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입증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한인 전문직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체 이민 신청의 평균 기각률 역시 8.9%에서 12.2%로 높아졌습니다.
단순한 처리 지연뿐 아니라 심사 자체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입니다.
이민위원회는 이번 통계가 단순한 일시적 적체를 넘어 USCIS의 전반적인 처리 속도가 구조적으로 둔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류는 1.130만건까지 쌓이고, 처리기간은 2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기각률까지 높아지는 '3중고'가 이어지면서 취업이민 신청자들에게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