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식기 카트 열었더니 구더기·곰팡이
08/07/26
LA 국제공항 인근의 항공기 기내식 가공 시설에서 구더기와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발견됐다는 노동자들의 신고가 접수돼 캘리포니아 산업안전보건국 (Cal/OSHA)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의 호텔·식당·공항 노동자 등을 대표하는 노조 (UNITE HERE Local 11)는 LA국제공항 인근 항공기 케이터링 업체 플라잉푸드 그룹 시설의 위생·안전 문제와 관련해산업안전보건국 (Cal/OSHA)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잉푸드그룹은 다수의 국내외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노조 측은 노동자들이 시설 내부에서 구더기와 곰팡이, 바퀴벌레와 해충을 목격했으며, 극심한 더위와 부족한 비누·종이타월 문제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정서에는 지난 6월 한 노동자가 오랫동안 방치된 항공기 식기 카트를 열었을 때, 접시와 음식물에 곰팡이와 파리, 구더기가 가득한 상태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조가 공개한 사진에는 부패한 음식물과 곰팡이가 낀 식기들이 보입니다.
해당 노동자는 문제의 식기들을 폐기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곧 출발할 항공편에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사로부터 세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습니다.
진정서에는 또 바퀴벌레와 해충이 식품 준비 구역, 직원 탈의 공간, 항공기 식기 카트 주변, 직원 식당 등 시설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포함 됐습니다.
노조는 사진과 영상, 노동자 진술을 제출했으며, 신속한 현장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LA시는 해당 업체의 안전 및 노동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시장이 “공항 계약업체와 관련한 의혹을 심각 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노조 및 LA공항공사와 협력해 적절히 조사되고 해결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