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용 주의보… "하루 평균 20~40명 체포"
08/05/26
미국 내 15개 이상의 주요공항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검문이 강화되면서 비자 연장이나 영주권 심사가 진행중인 경우도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최소 30명이 체포됐으며 하루 평균20~40명씩 체포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연방이민당국이 주요 공항에서 이민자 단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만 전국 공항에서 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부가 공항 단속 대상을 기존 추방명령 대상자에서 비자 만료자까지 확대했다며 시민권자의 배우 자와 취업비자 연장 신청자, 영주권 신청자 등 신분 변경이나 체류 연장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들까지 체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J-1 비자가 만료된 뒤 합법적으로 체류 연장 절차를 밟던 27세 여성은 지난달 덴버 공항에서 오클랜드행 국내선 항공기 탑승 직전 사복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습니다.
또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사복 ICE 요원들이 비자가 만료된 호주 국적자를 강제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NBC뉴스는 국토안보부(DHS)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항 내 ICE 체포가 현재 하루 평균 20~40명씩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단속 확대는 TSA와 ICE 간 정보 공유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합법 체류자라 하더라도 공항 이용시 영주권 카드나 I-797, I-94, I-20, EAD 카드 등 자신의 체류 신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금된 사람들 중 일부는 범죄 전력이 없고 유효한 취업허가나 입국 허가 서류를 보유한 경우도 있다며 가능한 공항 이용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ABC 뉴스는 지난달 이민세관단속국이 5만 10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간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회계연도 들어 현재까지 추방 건수는 총 35만 638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