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불 의료사기 한인 간호사 '수배'
08/03/26
메디케어 사기 사건을 저지르고 잠적한 한인 간호사가 14년째 도피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당국이 그녀를 최우선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연방 검찰과 연방 보건부 수사국에 따르면 57세 한인 간호사 김지혜씨는 지난 2011년 의료보험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LA 지역의 홈헬스케어 업체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메디케어 사기 행각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김씨는 법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를 인정하는 플리바겐을 체결했지만 이후 법원의 출석 명령을 어기고 도주해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방 검찰은 김씨가 현재까지도 도피 중이며 마지막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김씨가 근무했던 홈케어 업체는 메디케어에 허위 청구한 홈헬스 서비스 명목으로 약 510만 달러를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실제 환자 상태와 관계없이 메디케어 지원 대상이 되는 것처럼 허위 의료서류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고 가족이나 보호자가 돌볼 수 없는 것처럼 기록을 조작해 홈헬스 서비스 제공 자격을 갖춘 것처럼 꾸민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실제로는 방문하지 않은 환자를 찾아간 것처럼 일일 방문 일정표와 전문 간호기록까지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연방당국은 김씨의 소재를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제 공조를 통한 신병 확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