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 급속 확산
07/10/26
미시간주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과 물을 피하고 농산물을 다룰 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자수가 1,251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감염은 주로 주 남동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인접한 오하이오주에서도 약 200건의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뉴욕주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다른 주에서도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5월 이후 뉴욕주에서 약 400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중 약 300건이 뉴욕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사이클로스포라 발병 사례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 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는 잦고 폭발적인 설사를 겪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통해 회복됩니다.
이 기생충은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전파됩니다. 과거에는 오염된 관개용수에 노출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 뒤 감염된 사례가 다수 보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의 원인을 규명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실험실에서 기생충을 배양하기 어렵고, 오염된 식재료가 여러 유통 경로를 거치면서 감염원을 특정하는데 수개월이 걸리거나 끝내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원을 조사하는 동안 소비자들에게 미리 세척된 봉지 샐러드 대신 통 양상추를 구입해 바깥쪽 잎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가능한 한 채소를 익혀 먹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