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트럼프 "미·이란 종전 MOU 끝난 듯"
07/08/26
휴전중인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종전 협상이 파국에 치닫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MOU는 끝난 것 같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표했고 국제 유가는 다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그들과 거래하고 싶지 않다"며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들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80여 개 표적을 공습했고, 이에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시설 85곳을 보복 타격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의 후속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무력 공방까지 재개되면서 휴전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게 아니냐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그들은 쓰레기(scum)고,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며 "만일 그들이 핵무기를 가졌다면 사용할 것"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직후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가는 5.4% 급등해 배럴당 78달러 선을 넘었고 미국의 서부텍사스유도 5.8% 뛰어 배럴당 74.55달러에 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