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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임 중 22억 달러 벌어… '사익 추구' 지적

07/03/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첫해 약 22억 달러 규모의 소득을 신고한 가운데, 암호화폐 사업과 개인 브랜드 상품 판매가 핵심 수입원으로 떠오르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직을 활용한 '사익 추구'라며 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방 정부 윤리국(OGE)이 공개한 2025년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소득은 약 2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암호화폐 관련 수익이 약 14억2400만 달러로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암호화폐 수익은 다양한 구조로 구성됐습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토큰 판매 및 보상에서 약 5억2680만 달러,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6560만 달러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축하 코인(celebration coins)' 라이선스 수익 6억351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수익 1억9690만 달러 등이 더해졌습니다.

전통적인 자산 수익도 증가했지만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골프 사업에서 약 2억5450만 달러, 마러라고 클럽에서 7750만 달러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브랜드 시계 등 상품 판매에서도 약 470만 달러의 수익이 신고됐습니다.

이번 신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브랜드를 활용한 각종 소비재 사업 수익도 상세히 포함됐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대통령 이름을 직접 활용한 굿즈 판매 수익입니다.

'트럼프 시계' 판매를 통해 약 470만 달러의 로열티가 발생했으며, 트럼프 브랜드 운동화와 향수 등 개인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판매 수익도 함께 신고됐습니다.

윤리 담당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고서 제출 기한을 45일 연장받았으며, 기존 신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던 거래와 관련해 연체료를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대통령과 가족의 암호화폐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입법 필요성을 제기하며 "규제가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사익 추구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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