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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온도 역대 최고… 폭염·폭우·태풍 더 세진다

07/03/26



지난 달 지구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면서, 더워진 바다가 강한 에너지를 공급해 폭우와 폭염 위험까지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CNN은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가 지난달 21일 섭씨 21도 안팎까지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세워진 종전 6월 최고 기록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위성, 선박, 부표 관측 자료를 종합해 해수면 온도를 산출합니다.
 

또 다른 해양 관측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비영리 기관 메르카토르 오션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해양서비스도 6월21일 해수면 온도가 21도 안팎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이상 고온의 배경 중 하나로 엘니뇨를 꼽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바닷물이 평년보다 따뜻해지는 자연 현상으로 올해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6월 기록이 일시적 현상인지, 앞으로 더 잦은 기록 경신의 시작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온도 기록이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뜨거워지면 전 세계 날씨도 흔들립니다. 더워진 바다는 대기를 덥게 만들어 폭염을 키우고, 허리케인 같은 강한 폭풍에 에너지를 공급해 위력을 높입니다.

증발량도 늘어나 극한 호우와 홍수 가능성이 커진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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