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258억 달러 예산안 합의… 역대 최대 규모
07/01/26
뉴욕시와 의회가 1,258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합의 했습니다.
반값 교통요금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의 문턱도 낮춰 약 1만 4,000명이 추가로 주거비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줄리 메닌 뉴욕시의회 의장은 협상 시한 마감일인 어제 1,258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안에 전격 합의 했습니다.
예산안은 전년도 예산인 1,159 억 달러보다 8.4% 증액된 규모로, 뉴욕시 역사상 역대 최대치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주거비 부담 완화, 보육 서비스 확대, 대중교통 요금 할인 확대 등을 통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서민층을 위한 대중교통 혜택 대폭 확대입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공정 요금(Fair Fares)'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이 기존 연방 빈곤선 연소득 기준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됐습니다.
따라서 연소득이 1인 가구 기준 3만 1,920달러 이하, 4인 가구 기준 6 만 6,000달러 이하인 뉴욕시민은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시당국은 이번 조치로 약 34만 명 이 추가 혜택을 받게 돼, 총 130만 명 시민이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올 가을학기와 내년 봄학기 뉴욕시립대(CUNY) 준학사 과정 재학생 중 주 2회 이상 등교하는 학생 약 1,250명을 대상으로 무료 OMNY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이 도입됩니다.
총 7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75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CityFHEPS)도 문턱을 낮췄습니다.
신청 자격 요건을 기존 연방 빈곤선 200% 이하에서 '지역 중간소득(AMI) 50% 이하'로 변경함에 따라, 약 1만 4,000명이 추가로 주거비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공립 도서관 시스템에 3,170만 달러가 다시 책정되면서 여름 철 도서관 휴관 사태는 반복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뉴욕시 공원국에는 1,500만 달러, 문화기관에는 1,000만 달러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습니다.
반면 뉴욕시경찰국(NYPD)의 신임 경찰 추가 채용 예산은 이번 예산안에 제외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