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 100만 호 '임대료 동결'
06/26/26
뉴욕시의 10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안정 아파트의 임대료가 동결됐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선거 공약이 실현됐는데요. 세입자들은 열렬히 환영했지만 집주인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는 어제 표결을 통해 100만호에 달하는 렌트안정 아파트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10월 1일 이후 시작되는 1년 및 2년 치 계약의 임대료가 동결됩니다.
1년계약 임대료가 동결된 것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있었지만 2년치 임대료가 동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렌트가이드위원회 회의장은 회의 시작 전부터 이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임대료 동결"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행사장 밖에 줄지어 서 있었고 안건이 통과되자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임대료 동결 결정 이후 성명을 통해 "뉴욕 세입자들에게 역사적인 승리"라며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확보하며 보험료 등 건물 운영 비용을 낮추고 세입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부동산 소유주 협회장 앤 코르착은 렌트가이드 위원회의 결정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코르착은 "조정위원회(RGB)는 형식적으로는 정족수를 충족했을지 모르지만, 건물주 대표 절반만으로 진행한 것은 과정의 균형과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새로운 소유주 대표가 임명될 때까지 투표를 연기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주들을 대표하는 이사회 멤버인 크리스티나 스미스는 투표 몇 시간 전에 항의의 뜻으로 사임했습니다.
그녀는 과정이 정치화되었다고 비판하며, 임대료 동결로 임대주들이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택업계 단체들은 이미 수만 채의 규제 및 보조금 지원 아파트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하며, 임대료 동결이 장기화될 경우 소유주들이 부동산을 유지 관리하고 수리 비용을 마련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