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발 항공기 '기장 응급상황' 비상착륙
06/26/26
뉴저지에서 캐나다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기장이 비행 중 발작으로 추정되는 응급상황을 겪으면서 승객들이 기장을 제압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비행기는 보스턴에 비상착륙했고 기장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에어 캐나다는 지난 24일 뉴저지주 뉴왁공항에서 캐나다 노바스 코샤주 핼리팩스로 향하던 지역 항공사 팔 에어라인스(PAL Airlines)가 운항한 에어캐나다 AC7664편에서 기장이 의료 응급상황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61명의 승객을 태운 드하빌랜드 Q400 기종으로 운항 중 기장이 갑작스럽게 이상 증세를 보이자 부기장이 즉시 항공기 조종을 넘겨받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항로를 변경했습니다.
당시 탑승객인 로드니 맥도널드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갑자기 심하게 방향을 틀었는데 난기류와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었다”며 “누군가 조종간을 갑자기 움직인 것 같은 느낌이 반복됐고, 가족 모두가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승무원이 다급하게 조종실로 뛰어들어갔고 잠시 뒤 기장을 복도로 끌어냈다”며 “기장이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였고, 승객 4~5명이 함께 기장을 붙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맥도널드는 자신과 다른 승객들이 약 40분 동안 기장을 제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장이 폭력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몸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여러 개의 안전벨트를 이용해 팔과 다리, 가슴을 고정한 채 부기장이 보스턴까지 비행기를 조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간호사도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들의 응급조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도널드는 “승무원들이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해 승객들을 안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항공기는 보스턴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대기하고 있던 응급구조대가 기장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승객들의 목적지 이동을 위한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