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10만 명 깔렸을 수도"
06/25/26
어제 오후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 도시 모론에서 규모 7.2,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최대 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지원을 명령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4분쯤 베네수엘라 모론에서 서쪽으로 13마일 떨어진 지점에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39초 뒤에는 28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두 차례의 강진 이후로도 여진이 20여차례 발생했습니다.
진앙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수도 카라카스와 베네수엘라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 도시 라과이라,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이 위치한 마이케티아에서도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베네수엘라 정부는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진 발생 약 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시께 "지진으로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상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적색경보가 발령됐다"며 "막대한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1000명에서 1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39%, 1만~10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37%라고 각각 집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고, 돕고자 하며, 도울 능력이 있다"며 "우리 정부의 모든 기관에 신속히 움직일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X에 "미국은 어려운 시기에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무부는 수색구조팀, 의료 자원, 인도주의적 지원을 즉각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북부는 카리브판과 남아메리카판이 맞물리는 경계부에 위치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지난 1997년 베네수엘라 북동부 카리아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73명이 숨졌고, 1967년에는 카라카스에 지진이 일어나 236명이 사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