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UFC'대회… 밖에선 반대 시위
06/16/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Freedom) 250'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렸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관객들이 환호했지만 밖에서는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맞아 어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UFC 경기가 열렸습니다.
백악관 광장에 설치된 250피트 높이의 아치형 구조물 특설 무대 '더 클로(The Claw)' 주변에는 관객 4500명이 모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가족, 행정부 고위 인사, 공화당 의원, 재계 인사들과 함께 가운데 옥타곤 바로 앞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행사 시작부터 군사적 연출이 더해졌습니다.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해군 블루엔젤스와 공군 선더버즈 편대가 백악관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후 경기 도중에는 B-1 폭격기가 지나가며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백악관 기자단은 폭격기 소리가 워낙 커 인근 주민들이 잠에서 깰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출전 선수들은 빨간색과 흰색, 파란색이 들어간 맞춤형 장갑을 끼고 옥타곤에 올랐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 뒤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거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저스틴 게이치가 일리아 토푸리아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릴 가네는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행사장 안이 환호로 가득 찬 동안 백악관 밖에서는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민단체와 반전 활동가들은 백악관이라는 공공 공간을 대통령 개인의 생일 행사이자 상업 스포츠 이벤트에 활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