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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트럼프 폰', 2년 묵은 중국폰에 금빛칠

06/12/26



'트럼프 모바일'이 지난달 '미국 조립'이라며 내놓은 황금색 스마트폰 'T1'이 2년 묵은 구형 중국산 스마트폰과 거의 똑같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터리를 조금 더 고용량으로 넣고 외장을 금빛으로 바꾸는 등 사소한 차이만 있었습니다.

소비자 제품 수리 방법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 '아이픽스잇'은 10일 컴퓨터단층촬영(CT)과 실제 분해를 통해 확인한 결과, ‘트럼프 폰’으로 불리는 황금색 스마트폰 T1의 내부 구조가 2024년 6월에 나온 HTC의 'U24 프로'와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HTC의 본사는 대만에 있지만, U24 프로는 중국 광둥성의 위안창전자(元昌電子)가 만드는 주문자개발생산(ODM) 제품입니다.

아이픽스잇은 분해 전 CT 촬영 단계에서 이미 두 제품의 내부 배치가 거의 똑같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카메라 플래시 위치와 스피커 그릴 구멍 패턴이 서로 약간 달랐으나, 뒷면 커버를 열어 확인한 결과 플래시는 내부 부품 위치는 똑같은 상태에서 플렉스 케이블만 늘린 것이었고 스피커 부품과 배치는 똑같았습니다.

핵심 기판도 완전히 동일했으며, 두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7의 3세대인 SM7550 시스템온칩(SoC)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내장 배터리 용량은 약간 달랐습니다.

아이픽스잇은 이런 정보를 종합해보면 이 제품은 "중국에서 설계되고 중국에서 제조되고 부품 대부분이 중국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모바일은 지난달 중순에 출시된T1이 '미국 조립'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499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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