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한인 남매… "친가족까지 살해 계획"
06/05/26
지난해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에서 산책 중이던 사업가를 총격 살해하고 SUV 차량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던 50대 한인 남매가 범행 이전부터 친자매와 그 가족까지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한인 존 문(55)씨와 신디 김(59)씨 남매는 지난해 2월25일 캘리포니아 세리토스 지역 공원 인근 자전거 도로를 산책하던 쿠아우테목 가르시아(당시 66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살인과 강도미수, 살인 공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문씨는 이 외에도 경찰 추격전 도주 및 총기 관련 경범죄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4~5일 열린 예비심리에서 이들 남매가 폰태나에 살고 있는 친자매와 그 가족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은 법정에서 제출한 여러 권의 노트와 일기장에는 생활고에 대한 불만과 함께 어머니 명의의 라팔마 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 반복적으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문씨는 메모에서 “우리는 원룸 월세도 감당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는데 어머니는 편안하고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적었고, 또 다른 기록에서는 “우리의 마지막 재산을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되찾아야 한다. 누나를 압박해 집을 팔게 하자”고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디 김씨는 지난해 11월 작성한 메모에 “골드스타인 가족을 제거하기 위해 총기를 주문해야 한다”고 적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스포츠맨스에서 총알을 훔쳤다”는 내용도 남겼습니다. 검찰은 이들 남매가 친자매 가족뿐 아니라 어머니의 이웃까지 살해 대상으로 고려했던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남매는 2018년형 프리우스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보다 넓은 차량을 확보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건 당일 가르시아가 토요타 4러너를 주차한 뒤 산책로로 향하는 모습을 발견한 후 범행 대상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