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찾는 외국인 400만명 급감
05/26/26
미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관광산업과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감소 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은 관광업계와 여행 데이터 분석업체들에 따르면 2024년 약 7240만명이었던 미국 방문 국제 관광객 수는 2025년에 약 6840만명 수준으로 줄어 400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른 관광 지출 감소 규모는 최소 8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세계관광협회(WTTC)는 올해 전 세계 국제 여행객 수가 8000만명 증가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역주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광 데이터 분석업체는 미국 관광산업이 기존 성장세를 유지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실제 손실 규모가 최대 2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관광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외교·이민 정책과 전쟁 관련 수사가 꼽힙니다.
외국인 여행객들은 미국이 분열되고 불안정한 국가라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과거 미국은 세계가 본받고 싶어 하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그런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프트 파워'가 약화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정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 범죄와 폭력이 만연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캐나다 관광객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최근 휴대전화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 캐나다인의 미국 대도시 방문은 최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관광청은 미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이 2029년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