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후보 인사청문회
05/21/26
연방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박 지명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고통받고 있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이는 한미 동맹을 필요로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미셸 박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하원의원이 어제 열린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한 두 임기 동안 세입위원회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번영을 유지하며,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고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일했다” 며 “70년 넘게 이어져 온 미국과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함으로써 나의 헌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은 동북아의 평화, 안보, 번영을 지탱하는 핵심축 역할을 해왔고 주한미군 2만8,500명을 주축으로 하고 미국의 확장 핵 억지력으로 강화된 우리의 공동 방위태세는 여전히 철통 같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 동맹의 기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 가족들과 함께 나온 미셸 박 스틸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남편 숀 스틸 변호사를 비롯해 2명의 딸과 사위들, 손주들 등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자기 가족의 험난했던 인생사를 강조하며 한국어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처럼 우리의 이야기는 고난 속에서 시작됐다”며 “내 부모는 6·25 전쟁 중에 북한을 탈출했고 3만6,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기 때문에 안전하고 자유로워진 한국에서 가정을 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연방 상원 외교위 위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미셸 박 스틸 후보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방 상원 외교위 청문회를 거친 미셸 박 스틸 후보자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