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인사만 하고 지나쳤는데 감염?"
05/15/26
한타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놓고 보건당국의 설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해야 전파된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밀접 접촉 없이도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발생한 안데스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설명이 과학적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CDC를 이끄는 제이 바타차리아 직무대행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감염은 증상이 많은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NN 방송에서도 “누군가에게 활발한 증상이 있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간 한타바이러스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이 설명이 지나치게 단정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아르헨티나 에푸옌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당시 34명이 감염됐고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전체 34명 가운데 6명은 환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 명은 길에서 인사를 나눈 정도의 접촉 뒤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조지프 앨런 교수는 “그것은 밀접 접촉도, 장시간 접촉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 간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있습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제 네브레스카와 애틀랜타에서 격리된 18명을 포함해 41명이 한타바이러스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모니터링 대상자 대부분은 6주간의 모니터링 기간 자택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격리 중인 18명에 대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에는 안데스 변종은 "확진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