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숨졌는데 또 중태… 뉴욕·뉴저지 거주자 확인
05/12/26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프랑스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습니다.
크루즈 선에서 돌아온 미국인 17명 중 뉴욕 거주자는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여행중 크루즈선 탑승객과 접촉한 뉴저지 주민 2명도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가디언은 어제 스페인 보건당국을 인용해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하선한 프랑스 여성이 현재 파리의 한 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보건장관은 이 여성이 선내에서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증상이 호전되는 듯했고 발열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 의료진이 이 여성의 증상을 한타바이러스 감염과 맞지 않는 것으로 봤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은 “며칠 전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사라졌고, 당시에는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에 가까운 상태를 보였다”며 “그래서 한타바이러스 의심 사례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하선한 뒤 프랑스로 이송됐고, 10일 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스테파니 리스트 프랑스 보건장관은 해당 여성이 밤사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가 됐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여성이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하선한 미국인 승객 17명이 격리시설로 옮겨진 가운데, 이 중 3명이 뉴욕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어제 성명을 통해 “대피한 미국인 승객 중 3명이 뉴욕주 거주자”라며 “뉴욕시 1명, 오렌지카운티 1명,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뉴저지 주민 2명이 최근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으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이들이 크루즈선 탑승객과 해외 여행 중 접촉했으며,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미국인 탑승객 중 1명은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1명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