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휘발유세 중단… 소고기 관세 완화 검토
05/12/26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물가 불안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한시적으로 수입 소고기에 대한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연방 휘발유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연방 휘발유세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휘발유세 중단에 대해 “훌륭한 생각이라고 본다”면서 “일정 기간 없앴다가 유가가 하락하면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휘발유세 중단의 경우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조치가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방 휘발유세가 갤런당 18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브라운대 연구진은 이란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 소비자들이 부담한 휘발유 및 경유 추가 비용이 총 37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가구당 평균 284달러의 추가 지출에 해당합니다.
연구진은 휘발유 가격이 전쟁 발발 당시 갤런당 2.98달러에서 이날 기준 4.52달러까지 급등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약 200억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소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입 소고기에 적용되는 관세 제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수입 소고기에 적용되는 저율할당관세(TRQ) 제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녁 들어 돌연 백악관은 관련 행정명령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지지 기반인 축산 농가 등의 강한 반발에 행정명령 서명을 연기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