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렌트동결 가능성… 최대 4% 인상
05/12/26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100만여 가구의 내년도 렌트 인상율이 동결에서 최대 4%로 결정됐습니다.
맘다니 시장이 공약한 렌트 동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건물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 8일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0~2%, 2년 연장시 0~4%로 인상 폭을 결정했습니다.
9명의 위원 중 7명이 찬성했으며, 1명은 반대, 1명은 기권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는 1년 연장시 3%, 2년 연장시 4.5% 인상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예비 표결 결과 렌트 인상률에 0%가 포함되면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선거 때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건 ‘렌트 동결’ 가능성도 열리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맘다니 시장은 위원회 위원 6명을 새롭게 임명했고, 9명 중 6명을 시장이 직접 임명한 만큼 렌트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날 예비 표결이 진행된 맨해튼 헌터칼리지 강당에는 수백명의 세입자들이 참석해 “렌트 동결”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일부 세입자들은 동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인상률 0%도 좋지만 실제 필요한 것은 렌트 인하”라며 생활비 부담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건물주들은 “세금·수도요금·보험료는 계속 오르는데 렌트 인상률을 0%로 묶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건물주 단체들은 렌트 동결시 건물 유지·보수가 어려워져 결국 세입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위원회는 “세입자와 건물주 모두의 부담을 고려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네 차례 공청회를 연 뒤 오는 6월 25일 최종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