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역대급 '찜통 더위' 오나… 최대 '엘니뇨' 전망
05/08/26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엘니뇨' 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올해 여름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4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일 올해 여름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 2024년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유럽중기 기상예보센터(ECMWF) 발표에 따르면 올해 태평양 적도 부근 해역의 수온은 평년 보다 3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강한 엘니뇨'의 정의 기준을 크게 초과 하는 수준입니다.
뉴욕 주립대의 폴 라운디 대기과학교수는 "이번 엘니뇨 현상은 1870년 대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와 일본기상청(JMA), 호주기상청(BOM), 유럽지중해기후변화연구센터(CMCC) 등 주요 기관이 활용하는 기후 예측 모델 대부분이 올해 하반기 태평양 중부에서 강한 엘니뇨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지난달 24일 올해 5~7월쯤 강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초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삼중 사이클론이 엘니뇨 형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 몰아친 기록적 강풍으로 바닷속 찬 해수가 수면 가까이 올라오지 못해 표면에 형성된 더운 해수를 식히지 못 하면서, 평년보다 7도나 높은 고온의 해수가 태평양 전 지역에 대량으로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강한 엘니뇨는 전 세계에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해양의 열을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이 열이 전세 계로 퍼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올 해 여름은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