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꼭대기에서 '반전시위' 닷새째
05/06/26
워싱턴 DC의 높이 51미터 다리 꼭대기에서 이란 전쟁 반대를 외치는 1인 고공 농성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위험한 고공 농성에 대한 지적과 지지자들의 응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전직 보석세공사 귀도 라이히슈타터(45)는 지난 1일부터 워싱턴DC의 프레더릭 더글러스 기념 다리의 꼭대기로 올라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51m 높이의 다리 꼭대기에서 텐트를 차리고, 전쟁으로 숨진 민간인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 천 조각을 펼쳐놓았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자신을 시위자라고 밝히며 "미국 국민들에게 트럼프 정권의 불법적인 대이란 전쟁을 즉각 중단시키고, 대규모 비폭력 직접 행동과 불복종을 통해 정권을 축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이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영구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이히슈타터의 시위로 한때 다리의 일부 차선이 폐쇄됐지만, 현재는 보행자 통로를 제외한 모든 차선이 다시 열렸습니다.
워싱턴DC 경찰국은 "협상팀이 현장에 남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히슈타터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군 공습으로 이란의 초등학생들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고 반전 시위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그때 무언가를 하겠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무엇을, 언제 할지를 몰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히슈타터는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오픈AI 사무실 문을 사슬로 묶고 앤트로픽 본사 밖에서 한 달 동안 단식 투쟁을 벌이는 등 여러 시위 활동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