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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급등에 "연료탱크 구멍내 기름 훔쳐"

04/20/26



최근 유가 급등하면서 주차된 차량 연료 탱크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쳐가는 신종 범죄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난당한 연료비보다 수십배에 달하는 수리비가 나올 수 있어 특히 야간에 차량 주차시 주의가 당부됩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애리조나주에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와 아침 식사를 하러 가던 중 자신이 몰던 도요타 픽업트럭에서 기름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이 남성은  기름을 채우기 위해 방문한 주유소에서 연료가 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트럭 아래를 봤더니 말 그대로 바닥에서 휘발유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며 "미친 듯이 쏟아져 나와 너무 당황했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연료 탱크에는 완벽하게 둥근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는 수리비 약 3000달러를 지불하고 트럭을 일주일 동안 정비소에 맡겨야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시작된 이란 전쟁의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이런 절도 방식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휴대용 전동 드릴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차량 연료 탱크를 뚫고 기름을 빼내는 '드릴 앤 드레인' 수법에 운전자들은 거액의 수리비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에도 미국에서는 주차된 차량의 연료 탱크에 플라스틱 튜브를 집어넣고 연료를 빨아들이던 '사이펀' 절도 수법이 유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신형 차량의 연료 주입구 설계 변경으로 이러한 절도가 어려워지면서, 절도범들은 차량을 직접 파손하는 과격한 방식을 택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자동차 정비소는 최근 일주일에 한 번꼴로 구멍 뚫린 연료 탱크를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많아야 일 년에 두어 번 수준이었다며 "분명한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습니다.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오늘 기준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4달러, 디젤은 5.53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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