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기대수명 '85.2세'… "백인보다 7년 더 산다"
04/09/26
미국 내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미국의 전체 수명이 반등세에 접어들었으나, 인종 간 격차는 최대 15년까지 벌어지며 ‘건강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건 정책 연구소 카이저 가족재단(KFF)이 발표한 ‘인종별 기대수명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79세로 1년 전보다 0.6년 늘어났습니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기대수명이 85.2세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미국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의 70.1세보다 15.1년 더 긴 수치입니다.
히스패닉계는 81.3세로 백인78.4세를 앞지르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흑인은74.0세, 원주민은 70.1세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명을 기록해 인종 간 수명 불평등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종간 수명 차이의 원인으로 사회경제적 배경을 지목했습니다.
아시아계의 경우 높은 교육 수준과 소득, 낮은 흡연율 등이 장수의 비결로 꼽혔습니다.
반면 수명이 짧은 그룹은 의료 보험 미가입률이 높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망 원인 항목에서도 인종별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2021년 전 인종 사망 원인 3위 내에 포함됐던 코로나19는 2023년 조사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 빈자리를 다시 심장병과 암이 채웠으나, 흑인 사회에서는 타살(Homicide)이 사망 원인 6위를 기록하는 등 폭력 및 치안 문제도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인종에 따라 기대수명이 15년이나 차이 나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비극”이라며, 주거 및 의료 인프라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