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범죄, 한인 고교생 대배심 기소
04/06/26
지난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사립학교 수학여행 중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10대 한인 학생이 대배심에 기소됐습니다.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대배심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사립학교 알렉산더 도슨 스쿨 재학생 15세 한인 도미닉 김 군을 아동 성착취 영상물 소지와 아동 학대·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김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성인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4월 코스타리카 수학여행 중 발생했으며, 수사당국은 김군과 동급생 최소 3명이 같은 학교 학생을 침대에 눕힌 뒤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 본 그리피스(15)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영상은 스냅챗에 저장된 뒤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군이 이 영상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피해 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김군이 “누설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사건이 코스타리카에서 발생해 성폭행 혐의 자체는 미국 내 형사 기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검찰은 관할권 문제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두 학생은 김군은 3만 달러, 그리피스는 2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탭니다.
법원은 전자감독과 피해자·미성년자 접 촉 금지, 인터넷 사용 제한 등의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학교가 집단 괴롭힘과 폭행 정황을 알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학교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두 피고인은 오는 14일 법정에서 인정신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