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3주째… 이란 "오래 버틸 수 있다"
03/16/26
이란 전쟁이 3주째 접어들었지만 전쟁의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파상공세로 이란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이란 정부체제는 여전히 공고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석유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어제 전쟁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다.
그보다 더 빨리 끝날 수도 있다”며 조기 종전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휴전을 요청한 적 없고, 심지어 협상조차 요청한 적 없다”며 “얼마나 오래 걸리든 우리 스스로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며 전쟁 장기화를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주간의 전쟁을 통해 상당한 군사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무기고와 방공망을 상당 부분 파괴했으며, 해군력을 궤멸 수준으로 약화시켰습니다.
또한 이란을 37년간 철권 통치해온 하메네이를 암살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란은 방공망도 없고, 공군도 없고, 해군도 없다”며 “이란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전쟁의 핵심 목표들은 달성되지 못했습니다.
이란 정권은 여전히 건재하며, 이란의 핵무기 생산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란의 재래식 전력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이라는 카드로 미국에 맞서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또한 미국을 압박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전 이란은 6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추가 농축 시 핵무기 약 10기 분량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